교회 집단감염 계속 확산...오늘 현장예배 20%만 참석 가능

교회 집단감염 계속 확산...오늘 현장예배 20%만 참석 가능

2020.11.2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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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교회 현장예배는 좌석 수의 20% 인원만 참석이 허가됩니다.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최소 135명까지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엄 기자가 나가 있는 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이곳 관련 확진자를 최소 135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교인이 86명, 나머지는 그 가족과 지인, 동료들인데요.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 동대문구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이 번진 것으로 봤는데,

역학조사 결과,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별도의 감염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11월 초에 이미 증상이 발현된 환자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이곳은 입구가 세 곳이 넘어 출입자 관리가 어려웠고, 방역 물품도 제대로 비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배 후 소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이 감염 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처음 맞는 주일 예배인 오늘은

정규예배·미사·법회와 같은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모임과 식사는 엄격하게 금지되는데요.

일부 교회의 경우 감염 우려로 아예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 역시 종교행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기존 집단발병에 따른 추가 감염 사례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도 계속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 전파 위험이 커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교회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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