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와중에 AI 의심 오리까지...48시간 이동중지 명령

코로나19 와중에 AI 의심 오리까지...48시간 이동중지 명령

2020.11.28.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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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확인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의심 사례…올해 처음
해당 농장에 만9천여 마리 사육…부근 농장 66곳
농식품부 "초동대응팀 급파…선제적 방역 조치"
일시이동중지 명령 가동…오늘(28일)부터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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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힘든 싸움을 하는 가운데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가축이 발생해 축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차량에는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오리를 출하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겁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는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아직 가금농장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의심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내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 오리 19,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반경 10km 내에는 가금농장이 66곳에 달해 축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 통제와 함께 예방적 매몰처분 같은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습니다.

또,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습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오늘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적용됩니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를 일제 소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의심 가축이 발생한 농장 주변의 철새도래지와 도로 등에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할 방침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증가해 사육용 조류의 AI 감염성이 높아 당국이 이달 초부터 방역에 힘써왔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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