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프랑스에 "'한국인의 영혼' 직지 돌려주세요" 호소

반크, 프랑스에 "'한국인의 영혼' 직지 돌려주세요" 호소

2020.11.27.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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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프랑스에 "'한국인의 영혼' 직지 돌려주세요" 호소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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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프랑스 정부를 향해 "'한국인의 영혼'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반크는 27일 직지를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에 대여 또는 반환을 요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직지는 1377년 고려시대 청주 흥덕사에서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으로,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반크는 직지의 가치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온라인상에 배포했으며, 국제청원 '체인지닷오아르지'에도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에서 반크는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향해 "직지를 제대로 연구하고 전시하라", "프랑스는 한국인들이 그들 문화의 뿌리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직지를 한국에 반환하거나 대여하라"고 요구했다.

또 반크는 "프랑스는 인류가 직지를 접하고, 그로부터 배우고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이어질 기회를 완전히 봉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크는 영문 청원 외에도 프랑스어로 번역한 청원 글도 함께 게시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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