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때까지 친목활동 멈춰달라"

유은혜 "수능 때까지 친목활동 멈춰달라"

2020.11.26.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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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백 명 근접…학생 확진자도 48명 늘어
학생 확진 70%가 가족 감염이 원인…가정 내 거리두기 당부
확진자 증가하고 거리두기 3단계라도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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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부모의 마음으로 수능 때까지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수능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거셉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백 명에 근접했고, 학생 확진자도 48명 늘어 누적 1,119명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는 안전한 수능을 위해 국민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학생 확진자의 70%가 가족 간 감염이 원인이었던 만큼 수험생 가정 내에서 거리두기도 당부했습니다.

[백순영 / 카톨릭대 의대 교수 : 수험생이나 가족들에 있어서는 일생일대의 시험이기 때문에 집 안에서 앞으로 일주일간은 자가격리 수준에서 2m 거리두고 마스크를 쓰고 얘기하고요. 자는 방을 따로 하고 화장실 따로 하고 …]

하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고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해도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정부는 철저한 방역조치와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수능을 안전하게 운영할 것입니다.]

현재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입니다.

하지만 확진 수험생은 172명, 자가격리자는 3,800명까지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교육부는 또 시험 교실을 작년보다 50% 더 늘리고 수험생이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더라도 당일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의 근무시간도 연장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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