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세 번째 강제집행 시도...신도 반발에 실패

경찰, 사랑제일교회 세 번째 강제집행 시도...신도 반발에 실패

2020.11.26.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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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세 번째 강제집행 시도...신도 반발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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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사랑제일교회에 3차 명도 집행이 진행됐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7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오늘(26일) 새벽 1시 20분쯤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 명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세 번째 강제집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충돌에 대비해 경찰도 5개 중대 3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신도 50여 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해 더 진행하지 못하고 오전 9시쯤 철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염병에 맞은 차량이 불타거나 파손됐고, 법원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다쳐 이 가운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이에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정현우[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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