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200명대로 줄었지만..."전국 대유행 위험 여전"

엿새 만에 200명대로 줄었지만..."전국 대유행 위험 여전"

2020.11.23.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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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영향이 반영돼 규모 자체가 줄기는 했지만, 내용을 보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전국 확산세에 대유행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2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엿새 만에 300명대 행진을 멈춘 겁니다.

주말 검사 건수 영향이 컸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 일견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주말 효과가 있어서 평일에 진단 검사의 반밖에 안 했습니다. 따라서 양성률이 굉장히 높아졌고요.]

일상 곳곳으로 파고든 확산 양상은 여전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환자가 20명 늘어 누적 54명이 됐고, 인천 가족·지인 모임 관련도 12명이 추가돼 누적 57명이 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는 15명, 동대문구 고등학교와 마포구 교회 관련 환자는 42명이나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유행이 진행돼서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산발적인 확산에, 활동력이 많은 20대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방역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n차 감염을 일으키는 데에는 20∼30대의 연령층이 많다는 것은 전파력에서는 상당한 위험요인이 된다….]

재빠른 환자 발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 정부는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사람 사이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항상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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