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연일 2백 명대...거리두기 단계 상향 임박?

신규 확진 연일 2백 명대...거리두기 단계 상향 임박?

2020.11.16.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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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다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로 다가오는 건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사흘째 200명대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검사수치가 줄어들잖아요. 그런데도 200명대가 나왔습니다. 일단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셨던 것처럼 2차, 3차 유행들이 본격화됐잖아요. 아마 날씨 탓도 있고 또 가을, 겨울되면서 추워지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향시켜놓은 상황에서 현재 발생한 수치를 보게 되면 3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확진자 발생의 특징을 보면 예전에는 신천지라든가 아니면 이태원 클럽발이라든가 아니면 사랑제일교회발이라든가 이렇게 큰 이슈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은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갑]
맞습니다. 일단 2차 유행 때만 하더라도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집회가 전체 초기 발병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서 큰 유행 때문에 지역사회 유행이 더불어서 같이 커지는 양상이었기는 했는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특정하게 큰 유행 없이 여기저기서 지역사회 내 우리의 일상생활 밀접한 곳에서 계속 발병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지인모임이라든지 직장이라든지 또 군대라든지 이런 데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오히려 지역사회 내에 감염자가 훨씬 더 만연되어 있다는 그런 걸 나타내기 때문에 오히려 1차 유행이나 2차 유행보다 상당히 힘든 상황이고 또한 방역당국도 여기저기 흩어져서 환자가 발생하다 보니까 집중해서 관리하는 상황이 안 되거든요.

[앵커]
대응하기는 더 어렵다.

[이재갑]
훨씬 어려운 상황이 된 거죠.

[앵커]
또 최근 특징 중의 하나를 보면 기존의 고령층이라든가 취약계층뿐 아니라 젊은층의 코로나 감염비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입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될 때 일단은 20~30대가 먼저 확산되고요. 그다음에 그 사람들로 인해서 가족들이 60대나 70대 또는 그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는 시설 같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그러니까 지금 3단계 초기 양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들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앵커]
그러면 젊은층의 환자비중이 커지면 이건 확산 가능성 면에서 봤을 때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이재갑]
젊은층들이 훨씬 활동범위도 넓고 또 만나는 사람들도 많고 직장이라든지 집이라든지 교회라든지 여러 군데를 많이 다니게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확산이 좀 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고요. 더 문제는 젊은층들의 증상이 되게 가볍고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없다 보니까 병원에 안 가고 가벼운 증상인데 본인이 그런 증상을 인지를 못하거나 그러면서 여러 군데 더 많이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위험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훨씬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또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주말에 민주노총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집회가 있었는데 과거 극우단체 광화문집회 뒤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서 문제가 됐었습니다. 이번에는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 잘 지켰다고 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갑]
일단 광화문집회 때보다 훨씬 더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진 부분들은 높이 살 만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1단계 수준이기 때문에 그걸 강제로 막을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니기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사실 모이는 양상들이 보였기 때문에 그중에서 일부라도 감염자들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20~30대 젊은층에서의 감염자가 많은데 대부분 노조활동하시는 분들이 그 연령대가 많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소리소문 없는 감염자의 확산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집회 참석자들이나 이런 분들에 있어서는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바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이 15%까지 확대된 상황이더라고요. 어쨌든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굉장히 대응하기가, 앞서 어렵다고 얘기하셨는데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지금 1.5단계로 올리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 있는데. 1.5단계 예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건 어떤 겁니까?

[이재갑]
이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개편하면서 그러니까 단계가 올라가게 되면 자영업자분들이나 소상공인분들이 영업장을 조정을 해야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바로 발령했을 경우에 현장이 혼란스러운 경우들을 겪고 또 하루이틀 늦었다고 해서 행정처벌을 받거나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적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비경보를 먼저 발령해서 앞으로 빠른 시간에, 일주일이면 일주일 내에 단계가 격상될 수 있으니까 준비를 하십시오라는 것으로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지금 1.5단계라는 것 자체가 2단계를 가기 전의 중간 단계로서의 예비경보 단계의 성격을 이미 가지고 있어서 굳이 지금 이 상황에서 급하게 환자가 늘어나는데 예비경보라는 걸 거쳐서 한번 더 시간을 끄는 이유가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그러면 예비의 예비 개념이 되는 건데. 교수님께서도 SNS에 한 템포씩 늦게 가는 게 왜 그런지 한숨만 나온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잖아요. 이렇게 만약에 예비경보를 내린다면 이게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고 우리가 목표로 하는 효과를 잘 이룰 수 있을지 이런 것도 궁금하거든요.

[이재갑]
일단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한테 준비의 시간을 주는 건 사실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가장 중요한 의미들은 일단 일반 시민들이 내가 앞으로 일주일의 계획들을 어떻게 조정할 건가에 대한 부분들 또는 그것에 대해서 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예비경보라는 게 중간에 끼다 보니까 아직은 괜찮은 건가?

아직은 그래도 지금 생활을 그대로 해야 되는가라는 혼동을 줄 수 있어서 저는 적어도 1.5단계로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 1.5단계 자체를 예비단계로 생각해서 바로 발령을 주말 때 했었으면 어땠을까. 그래서 명확한 메시지 전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앵커]
1.5단계를 예비령으로 보고 주말쯤 발령했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의견을 가지고 계시다. 그런데 정부가 늘 고민이 앞서 말씀하셨지만 자영업자들, 경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럼 정부가 1.5단계로 올리는 기준 어느 정도 그러니까 확진자 수라든가 아니면 추이 어느 정도 수준일 때 발령을 할까요?

[이재갑]
일단 확진자 추이는 권역별로 나눠서 이번에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100명 그다음에 강원권이나 제주도 같이 의료시설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일주일 평균 10명 정도고 다른 권역 정도 같은 경우에는 30명만 넘으면 올릴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이미 주말 사이부터 시작해서 계산을 해 보면 수도권은 이미 100명에 육박했고요.

강원도는 일주일 평균이 10명을 넘어선 상황이어서 이미 사실은 빠르게 내려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었거든요. 그 기준에는 이미 적합하다. 그외의 기준들은 우리 의료체계나 병상체계가 감당 가능하느냐는 수준들을 갖는데 어쨌든 2단계까지는 중환자체계나 의료체계가 감당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요.

2.5단계나3단계가 됐을 때부터 의료체계가 감당을 못할 수 있으니까 강하게 조이기 시작하는 상황이거든요. 어쨌든 간에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올리고 더 중요한 건 국민들이 앞으로 내가 일주일 이후에 이 단계를 통해서 내가 어떤 활동을 조심해야 되는지, 어디를 가면 안 되는지 이런 부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속하게 결정하면 좋겠다.

[앵커]
1.5단계 정도는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재갑]
맞습니다.

[앵커]
수능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지금 12월 3일날 수능시험날인데 2주 좀 넘게 남았죠. 한 3주 정도 남았는데 정부가 그 기간 동안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서 한 일주일 남기고는 교습소나 학원 이런 데 가지 않도록 권고를 하겠다 이런 방침인데요. 이 정도 조치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이재갑]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할 것 같고요. 그래서 수능 2주 전에 해당되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설정될 거고 그다음에 첫 주 같은 경우는 학원이라든지 학교의 수업들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는 걸로 될 거고요. 마지막 한 주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학교, 학원들을 다 문을 닫게 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고 모든 학년의 수업들도 온라인수업으로 바꾸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거의 수능을 바라보고 10년을 준비한 상황들이다 보니까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야 되고 또한 본인의 미래와 관련된 부분이니까 어쨌든 다른 국민들이 조금 자제해서 학생들을 안전하게 시험을 보게 하는 방법. 또 학생들이 확진되거나 자가격리 대상자로 묶였을 때 시험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에 시험을 잘 못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최소하려는 정책이긴 합니다. 어쨌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하기는 하는데요.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을 만한 분들을 잘 조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올해 고3들 특히 안쓰럽습니다. 실질적인 수험생들이 느낄 수 있는 대책이 뭔지 이것도 궁금하고요. 또 수험생과 가족 가운데서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재갑]
일단 실질적인 대책들이 이번에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아예 PC방이나 노래방 2주 동안 출입 금지를 한 상황들이고요. 그 외에 일상생활의 전파상황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자제를 해 주어야 돼요. 그래서 어른들이 유흥시설이나 이런 데 갔다왔다가 학생들과 만나는 상황들이 생기면 또 애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최소화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학생들이 만약에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다른 수험실에서 시험볼 수 있는 시설들을 이미 따로 만들어놔서 시험을 따로 보게 되고요. 아마 한 교실에 4명 정도만 코너에 앉아서 시험 볼 수 있게 되고요. 확진자 같은 경우는 확진자 시험을 볼 수 있는 시설들을 마련해서 거기 병상에서 직접 시험을 볼 수 있게 현재 그런 시설들을 준비해 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백신 관련 이야기해 볼 텐데요. 지금 화이자와 공동으로 백신개발을 하고 있는 독일 업체 바이오앤테크 여기 개발자이자 대표인데 이분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년 겨울이면 우리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본인 생각이지만. 어떻게 저희가 해석해야 될까요?

[이재갑]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긴 하겠는데요. 백신의 효과가 만약에 지금 예상대로 90% 정도로 최종결과까지 나오고 백신의 유효기한이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된다고 그러면 일단은 내년 하반기까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마친다면 어느 정도 유행은 떨어질 겁니다.

그런데 백신의 효과가 90%라는 것 자체는 이번 임상검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노년층이나 고위험군들은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또한 백신을 안 맞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겨울철이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을 잘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내년 겨울은 너무 이른 것 같고요. 아마 겨울이 지난 적어도 내후년의 봄 정도 되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 전제조건은 백신효과가 좋아야 되고 또 많은 분들이 백신 거부를 하지 않고 많이 접종을 해 주셨을 때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내년 겨울 지나서 그다음 빨라야 봄 정도 돼야 안정될 것이다 얘기해 주셨는데. 어쨌든 백신 빨리 확보하는 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선구매조치 우리 조금 서둘러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와요.

[이재갑]
사실 선구매 조치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는 이미 여러 회사에서 선구매 조치를 취한 회사들이 있는데 하필이면 화이자가 빠져 있기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우리나라 국력도 있고 우리나라 구매력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고 또 다른 회사 백신들은 이미 선구매가 돼 있고 다른 회사 백신 중에서도 화이자 백신만큼이나 기대되는 백신들이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백신들의 결과가 12월, 1월이 되면 대부분 나올 것 같아서 그중에서 우리가 어떤 백신을 잘 선택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정말 전략적이어야 되고 또한 그에 대한 비용을 준비하는 부분들도 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백신개발 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이재갑]
우리나라 백신 상황들은 기대가 되는 백신들이 아마 올해 내에 임상이 시작되는 백신들이 나올 것 같고요. 아마도 연구가 마치려면 1년 정도 걸리다 보니까 내년 하반기, 내년 한 11월, 12월 정도에 상용화되는 걸 목표로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일단 수입 백신, 또는 우리나라 위탁생산한 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있다가 국산 백신이 나오면 국산 백신으로 넘어가는 투 트랙 전략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백신이 나와도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쓰게 하려면 그만큼 운송도 편하게 되고 보관도 용이해야 되는데 지금 나오는 얘기가 영하 70도 이하로 유지를 해야 되고 또 5일 넘으면 백신의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런 것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3세계 국가라든가 경제 형편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이 백신을 쓸 수 있느냐,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갑]
백신의 콜드체인 특히 영하 70도 보관을 해야 되는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서는 운송과 관련된 어려움이 있긴 있는데 어쨌든 간에 지금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한 달 정도는 그 안에서 영하 70도가 유지되는 그런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도달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그다음에 녹여야 접종이 가능한데 녹이면서 5일 정도 접종이 가능하니까 아마도 접종 자체가 대규모로 모여서 거기에서 접종해야 되는 이런 시스템들을 국가마다 구축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지금 개발되고 있는 백신 중에서는 타회사의 비슷한 기술을 쓰는 백신이 영하 20도에서 보관해도 되는 백신들도 일부 있고 그리고 일부 백신들은 상온 보관하는 백신들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화이자도 지금 분말 형태로 만들어서 2도에서 8도 정도에 보관 가능한 형태도 지금 개발 중이어서 아마도 내년 초기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관도 용이한 그런 백신들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필요가 있으니까요. 앞서도 저희가 잠깐 취재기자와 짚어봤습니다마는 우리 축구대표팀, 유럽 원정 갔다가 집단감염 걸리지 않았습니까? 이게 미국, 유럽, 일본까지 연일 최고치를 찍는 이런 상황이라서. 지금 우리 국내 발생 비중이 훨씬 더 높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 부분도 조금 신경 써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재갑]
최근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도 늘고 있지만 해외 유입 감염 사례도 매일 30여 명 진단되는 상황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국내에 들어오는 분들이나 2주씩 격리하고 그중에 발병되기 때문에 관리가 되기는 되지만 그 숫자가 많아지면 힘드니까 그 부분도 조절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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