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하루 전...이태원거리 '방역 게이트' 설치

핼러윈 하루 전...이태원거리 '방역 게이트' 설치

2020.10.30.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두고 전국 지자체와 방역 당국은 많은 사람이 몰릴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핼러윈 기간에만 매년 10만 명이 모인다는 이태원 거리 상인들은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주요 길목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거리에 방역 게이트가 설치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운영되는 건가요?

[기자]
이곳은 펍 등이 몰려 있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인데요.

제 왼편을 보시면 이렇게 방역 게이트, 이태원 상인들이 준비한 특별방역게이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잰 뒤에 이곳 안쪽을 보시면 이렇게 문 안쪽에서 소독액이 분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들어오는 이곳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뒤편에 방역게이트를 2개 설치해서 이곳 이태원 상인들은 최대한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구는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이번 주말까지를 특별방역 추진 기간으로 뒀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이나 pc방 등 고위험시설 174곳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도 강화해 구청 직원 14명을 투입해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본격적으로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오늘부터는 현장상황대응반을 운영하는데요. 구 직원 10명이 이태원 거리의 구역을 맡아 순찰하면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합니다.

서울시 역시 어제부터 3일 동안 젊은 층이 몰리는 클럽 등 108곳에 방역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집중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자들이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잘 하는지 또 업주가 1시간에 한 번씩 환기시간을 갖는지를 점검합니다.

식약처와 경찰청도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오늘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점검합니다.

한 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명 클럽들도 하나둘 문을 닫겠다는 공지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시내 클럽 22곳과 감성주점 46곳, 콜라텍 17곳 등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업소 85곳이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갑니다.

젊은이들도 작은 파티룸이나 숙소에 소규모로 모여 핼로윈을 즐기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