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故 송해경 이등중사 인식표 발굴돼

6·25 전사자 故 송해경 이등중사 인식표 발굴돼

2020.10.29. 오후 3: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6·25 전사자 故 송해경 이등중사 인식표 발굴돼
정밀발굴 중 식별된 故 송해경 이등중사 인식표 / 사진 제공 = 국방부
AD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국군 전사자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인식표 등 유품이 발견됐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해발굴작업 중 발굴된 인식표는 송해경 이등중사의 것으로, 그는 국군 제2보병사단 31연대 소속으로 4차 화살머리고지 전투 마지막 날인 1953년 7월 11일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당시 현장에서 함께 발굴된 유해와 송해경 이등중사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추가 신원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있다"라며 "6·25 전쟁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12만 3천 명 전사자들이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 발굴을 재개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 구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 이 중 30여 구는 완전유해(한 사람의 신체로 추정할 수 있는 비교적 온전한 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지난해부터 지난 27일까지 이곳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2,335점이며 유품은 총 85,074점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