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만 진짜'...불법 마스크 천만 장 제조·유통업자 적발

'포장지만 진짜'...불법 마스크 천만 장 제조·유통업자 적발

2020.10.2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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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받은 마스크 포장지에 무허가로 제작한 마스크를 담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A 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6월 말부터 4개월여간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업체 3곳으로부터 포장지를 공급받아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한 KF94 마스크 1,000만 여장을 포장해 납품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이 생산한 무허가 마스크 가운데 402만 개가 유통돼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 무허가 마스크를 제조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허가 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수입 제품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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