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장 집단감염 40명 넘어...직원 감염으로 영업 중단

용인 골프장 집단감염 40명 넘어...직원 감염으로 영업 중단

2020.10.29.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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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 골프장에서 있었던 동문 골프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습니다.

모임 당시 골프장 간이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 1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골프장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프를 치러 왔던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빠져나갑니다.

골프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업을 중단한 겁니다.

아침까지 정상영업을 하던 골프장 입구엔 영업정지를 알리는 간판이 있습니다.

골프장 측은 손님을 모두 내보내고 내부 소독 등 방역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골프 모임 참석자 80명이 골프장을 찾은 건 지난 17일.

확진된 직원은 당시 동료 4명과 함께 그늘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소는 같이 근무한 골프장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 : 직원 확진 관련해서는 역학 조사 진행 중이라서 접촉 여부 따져서 검사 대상을 가려내는 상황입니다.]

용인 골프장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골프 모임 참석자들은 경기 뒤 저녁 식사 모임을 했을 뿐 아니라 골프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도 함께 음식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일부는 다른 음식점에서 같이 식사하는 등 이후 참석자들이 직장에서 다른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동료에게 추가 전파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골프 회동 이후엔 확진자들이 다른 모임과 간담회에도 참석해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골프모임 확진자의 접촉자가 800여 명에 이른다면서 모두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7일 골프 모임 당일 골프장을 이용한 다른 이용객들까지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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