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감염 잇따라...다시 세 자릿수 증가

가족모임 감염 잇따라...다시 세 자릿수 증가

2020.10.28.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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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 103명…일가족 확진 등 산발적 감염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 지난 26일 첫 확진 이후 누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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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도 이어졌는데요.

산발적인 집단감염 여파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3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는데, 가족 집단감염이 유독 많았습니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됐고, 영등포 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19명까지 늘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가족모임 관련 환자가 16명까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골프모임 감염은 가족과 직장동료로 확산하면서 11명이 추가돼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사회적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가족, 동창모임에서의 확산도 나타나고 있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약시설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됐습니다.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9명이 더 확진돼 누적 71명이 됐고,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관련 추가 환자는 2명,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은 1명이 늘었습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의류업체에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 이후 누적 환자는 8명에 달합니다.

[박유미 / 서울시 방역통제관 : 최초 확진자와 직장 동료들은 마스크 착용이 조금 미흡한 상태였습니다. 함께 회의하거나 외부에서 식사 등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정부는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유행이 크게 번질 수 있다며, 직장이나 각종 모임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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