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48명 "인과성 낮아 접종은 계속"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48명 "인과성 낮아 접종은 계속"

2020.10.24.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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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오늘(24일) 기준으로 48건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질병 관리청은 개별 사망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간 연관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가 또 늘었다고요?

[기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사례가 오늘 기준으로 48건으로 늘었다고 질병 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1시까지 36건이었는데 12건이 는 겁니다.

사망 신고 현황을 보면 70~80대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예방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도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전체 1,154건이 신고됐는데 질병 청은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국소반응이 177건, 알레르기가 245건, 발열이 204건 그리고 기타 48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질병 관리청에서 오늘 전문위원회를 열고 예방접종 진행 여부를 논의한 결과, 접종은 그대로 진행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 관리청이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백신 접종 지속 여부를 논의했는데요.

접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검토한 개별 사망사례 26건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았다는 게 주요 근거입니다.

앞서 부검이 진행된 20건 중 8건은 심혈관 질환, 2건은 뇌혈관질환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3건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었고 나머지 7건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부검하지 않은 6건 중에서도 4건은 질병, 1건은 질식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사망 사례가 접종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그리고 그제 처음, 사망 신고자들 가운데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례가 확인됐는데, 질병 관리청은 이 역시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된다면 사용중지를 검토할 방침이지만 현재까진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 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은 현재 일정대로 추진하되,

어르신 예방접종 시에 충분한 예진과 또 예방접종 후에 이상 반응을 충분히 관찰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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