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2차 자필 입장문'에 이강세 측 "믿을 수 없는 사람...증인 신청 안할 것"

'김봉현 2차 자필 입장문'에 이강세 측 "믿을 수 없는 사람...증인 신청 안할 것"

2020.10.22.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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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자금 192억 원을 횡령하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감사 무마를 위한 청탁을 명목으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측이 김 전 회장의 2차 자필 입장문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의 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회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앞으로 재판에서 김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또,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전 대표가 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2차 자필 입장문에서 이 전 대표에게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전 회장이 1천만 원씩 두 차례 받은 일은 있지만, 라임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위한 활동비 등으로 사용했을 뿐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또 "김 전 회장이 노리는 건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자신이 지목된 상황에서 검찰과 정치권으로 관심을 돌려 진흙탕 싸움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이 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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