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121명, 다시 세 자릿수....독감백신 접종 뒤 13번째 사망

[뉴스라이브] 신규 121명, 다시 세 자릿수....독감백신 접종 뒤 13번째 사망

2020.10.2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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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에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면서 13건까지 늘어났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백신과의 연관성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우]
안녕하세요.

[앵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도록 하고요. 먼저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도 계속 환자가 늘어나고 있네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재활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생겼는데 잠복기에 계신 분들이 계속 양성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수도권에서 요양병원 종사자분들 또 정신병원 종사자분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진자와 또 그 부분을 통한 N차 전파가 없었는지 한번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수도권이 82명. 그중에서 경기도가 62명으로 가장 많은데 지금 보면 경기도 지역에서도 요양병원을 중심으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아마도 격리되신 분들 간에 교차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고 있고 지금 잠복기에 계셔서 처음에 노출됐다가 14일간의 자가격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양성으로 될 가능성이 있겠고 또 이분들이 어느 정도 적절한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안성병원이라든지 공간이 넓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켜서 적절한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또 추가적인 잠복기를 통해서 양성으로 전환하는 사례들이 충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병원을 통한, 특히 요양병원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를 표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03명까지 나왔어요. 계속 확진자 증가 추세도 조금 가파른 것 같은데 짚어주신 이후에 또 다른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경우]
신규로 확진되신 분들의 특성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아마 광주재활병원 같은 경우에는 재활병원뿐만 아니라 주변의 요양병원이라든지 장례식장이라든지 또 재활병원에서 입원 환자 말고도 통원치료를 받으신 분들은 없었는지, 외래진료라든지 또 이런 격리하고 계시지만 교차감염 가능성은 없는지 이런 것도 확인이 필요할 텐데 아마 추가적으로 충분한 방역조치, 또 환자분들 간에 환자를 돌보실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같은 것을 하면서 환자분들 간에 교차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조치를 잘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환자 간의 교차감염이라는 것은 지금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가 있는데 아직 환자로 확인되지 않은 분들이 감염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지금 음성이신데 그중에서 양성으로 전환되신 분들이 중간에 있을 해도 물론 그분들을 빨리 발견해서 양성으로 발견되신 분들은 이송을 해야 되는데 발견이 늦는다든지 또 그분들을 돌보시고 또 손위생을 안 하신 상태에서 다른 분을 돌보시게 되면 다른 분이 감염된다든지 또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양성으로 전환되신 분들이 격리 통제선을 위반해서 돌아다니신다든지 이러면 교차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아무래도 오래 누워 계시고 이런 분들이시면 주로 간병하실 때도 간병을 통한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그래픽으로도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부산의 요양병원도 상당히 비상이 걸렸는데 해뜨락 요양병원 외에 또 다른 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어요.

[김경우]
지금 부산시에서 전수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먼저 한번 해보자고 해서 확인이 된 사례였는데요. 이분도 증상이 있어서 간병인이 먼저 확진됐다기보다 전수검사를 통해서 종사자분들을 먼저 자체적으로 검사하신 것으로...

[앵커]
증상은 없었지만 자체적으로 먼저 검사를 한 거군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이분 사례 같은 경우에도 감염 위함성 때문에 최대한 외출을 하지 않고 거기에만 주로 계셨는데 딱 한 번 찜질방, 사우나 한번 다녀오셨는데 그때 감염된 가능성은 없는지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할 텐데 일단 간병인을 통해서 확인이 됐고 그분을 통해서 환자분 2명이 확인된 사례가 되는데 일단 2명이 노출됐다는 것은 또 다른 분들도 아직 음성이지만 잠복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병원에 대해서도 적절한 격리와 또 방역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에서는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먼저 전수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방침을 밝혔죠. 그러니까 수도권의 16만 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걸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되겠네요?

[김경우]
일단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 수도권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고요. 또 부산 같은 경우에는 부산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그러니까 수도권과 부산시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이번 결과를 봐서 또 전국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없는지, 다른 지자체에서 발생 위험성이 없는지 중앙정부에서는 판단하고 있고 지자체에서 조금 선제적으로 아니면 병원별로 우리 병원에서 먼저 해 보겠다고 하는 병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병원별로 선제적인 검사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앵커]
전수조사도 하면서 긴급 방역 실태를 조사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요양시설들 같은 경우는 시설이 취약하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 오지 않았습니까? 어떤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봐야 할까요?

[김경우]
우선은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분들이 모여 계시기 때문에 충분한 거리두기라든지 아니면 환자분들 간에 물리적인 격벽 같은 것이, 어느 정도 공간분리가 가능한지 알아봐야 되겠고요. 아무래도 이분 같은 경우는 오랜 와병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독립적인 일상생활, 화장실 가시고 식사하시고 이런 것에 대해서 간병인이 전적으로 도와드려야 되기 때문에 간병인 도움이 필요하신데 간병 과정에서 환자분으로부터 간병인이 감염되실 수도 있고 또 간병인이 환자한테 감염시킬 수도 있고 또 한 간병인이 여러 환자를 같이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교차감염이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을 돌보실 때 얼마큼 방역수칙, 특히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셨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교육과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고 또 손 위생을 하려면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코올 세정제 같은 것들이 충분히 병실마다, 침대마다 배치가 돼서 환자를 접하기 전에, 접하고 나서 매번 손 위생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의심증상이 있을 때 빨리 발견하고 검사할 수 있는 체계가 되어 있는지 이런 것들도 살펴볼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104명이었는데요.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도 17명이나 됩니다. 아무래도 해외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조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방역도 신경을 더 써야 할 것 같아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지금 해외 코로나19 유행세가 아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유럽 같은 경우에도 프랑스 같은 경우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조금 많지만 3만 명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있고 영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도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명이 넘고 또 유럽 국가들은 서로 왕래가 편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굉장히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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