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6개월 여아 사망 '학대 혐의' 부모 피의자 입건

경찰, 16개월 여아 사망 '학대 혐의' 부모 피의자 입건

2020.10.21.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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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를 받아 숨진 것으로 의심되는 16개월 아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모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3일 목동의 한 병원에서 숨진 A 양 부모를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입건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양 부모를 어제(20일)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 양이 외력에 의해 숨졌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들었지만, 정밀 부검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입양된 시점부터 숨지기 전까지 학대 여부가 있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A 양은 지난 2월 부모에게 입양된 뒤 3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 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내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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