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대학별 고사...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10월부터 대학별 고사...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2020.10.01.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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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실기와 면접,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험생도, 학부모도 당황하게 될 텐데, 김종균 기자가 대학별 평가 방안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험생은 추석도 없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대학별 면접이나 실기,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수능 공부와 별도로 대학별 고사 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유행을 피해 수능 이후로 논술을 미룬 대학도 많아 수시 일정과 시험장, 동선 체크도 필수입니다.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대학별 고사 당일,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점입니다.

다행히 각 대학은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일반 학생과 분리된 교실이나 별도 고사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8일) : 유증상자는 당일에 고사장에 들어갈 때 발열 체크를 했는데 열이 좀 높게 발열이 확인됐다거나 이런 수험생들은 고사장 내에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거고요.]

또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지원대학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고사장을 설치합니다.

대학은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확인하고 해당 권역 별도고사장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8일) :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대교협과 함께 대학이 별도 시험장에서의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수험생 수요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래도 과제는 남습니다.

대학 내에서 보는 평가와 별도고사장 시험 간 공정성 문제로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별도고사장에 충분한 평가·관리 인력을 파견해야 하는데, 대다수 대학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수능과 달리 대학별 대면 고사에는 응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면접·실기 영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 등 비대면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전형에 지원했다면 확진자도 응시 가능합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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