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에 배송에 귀성까지" 밤사이 곳곳 교통사고...정전도 잇따라

"배달에 배송에 귀성까지" 밤사이 곳곳 교통사고...정전도 잇따라

2020.09.30.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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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로 접어들어 교통량도, 운송량도 많아지면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화재로 귀성길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는가 하면 아파트 단지 전체 또는 한 동네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충격으로 얼굴을 심하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대원들이 응급조치해 구급차로 옮깁니다.

부산 가야동에서 오토바이와 경차가 부딪친 건 어제저녁(29일) 6시 40분쯤.

연휴를 앞두고 왕복 2차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던 와중이었습니다.

목격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급히 음식을 배달하는 중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목격자 : (다른 오토바이가 오더니)넘어진 오토바이에서 음식물을 빼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라고요. 그걸 빼내서 자기 오토바이에 싣고 어디로 또 갔어요.]

택배 운송 차량이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부산 감만동에서 일어난 사고로, 운전자가 찌그러진 차체에 끼어 다리를 다쳤습니다.

귀성길 고속도로 화재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정류장 부근에서 3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에 엔진 이상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을 갓길로 옮기고 동승자 4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처리 여파로 일대 3km 구간에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부산 회동동에서는 택시기사가 기어를 잘못 놓고 내리려다 급하게 엑셀을 밟는 바람에 지나가던 시민을 치고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어제 낮 한 아파트 단지 8개 동 전체가 정전돼 천 3백여 세대가 10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도 어젯밤 차량 한 대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로 일대 마을이 정전돼 새벽까지 어둠에 잠겨 있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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