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는 꺾였지만 불안한 한가위 연휴..."집회 강행 땐 공권력 대응"

확산세는 꺾였지만 불안한 한가위 연휴..."집회 강행 땐 공권력 대응"

2020.09.29.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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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기폭제 되지 말아야"
대규모 집회 철회 촉구…"강행하면 엄정한 공권력 행사"
전국 공항 이용객 75% 예상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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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38명으로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감염집단 뿐아니라 새로운 집단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한가위 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성·여행 행렬이 시작되면서 우리 방역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주요 집단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낮 12시 현재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상황입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어제 2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돼 현재 종사자와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에서도 지난 24일 환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아직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 관련자는 자가격리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13명이 됐습니다.

또 경북 포항 어르신모임방 관련자는 1명의 환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이 됐고,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관련자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16명이 됐습니다.

[앵커]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이동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죠.

[기자]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기폭제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재유행의 상황은 어느 정도 막았는데 그런 노력이 이번 연휴를 거치면서 다시 물거품이 돼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 기간 대규모 집회를 예정한 단체들에게 집회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만약 강행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공권력을 행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적지 않고 특히 전국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민적 경각심과 함께 기본 방역 수칙 준수 등 국민 모두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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