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부품 공장에 큰불...충전하던 전기차에서 연기도

인천 자동차 부품 공장에 큰불...충전하던 전기차에서 연기도

2020.09.26.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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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큰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제주도에선 충전하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인천 가좌동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15분쯤.

소방당국은 소방차 36대와 소방관 80여 명,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네 시간 가량 지난 오후 1시 6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근로자 14명은 불이 난 뒤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2층 대부분이 불에 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집 안에 있던 60대 부부를 무사히 구조하고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식탁과 가전제품 등 약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대원들은 불붙을 우려가 있는 차량 좌석을 떼어내고, 차체에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방식으로 20분 만에 연기를 잡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의 배터리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집을 나간 20대 여성이 산 절벽 위에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신촌지구대와 소방산악구조대는 지난 23일 새벽 6시20분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근처 절벽 위에서 실종됐던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A씨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CCTV로 동선을 추적해 A씨가 안산에 오른 걸 확인한 뒤 사흘 동안 일대 수색을 이어왔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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