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문제 된 백신 품질 변했을 가능성 낮을 것"

질병청 "문제 된 백신 품질 변했을 가능성 낮을 것"

2020.09.25.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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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문제 된 백신 품질 변했을 가능성 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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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해 문제가 된 백신의 품질이 변했을 가능성은 낮을 거라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신이 밀봉된 채로 공급되는 특성상 품질 변화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효능이 떨어졌는지는 검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에서 효능 검사와 안정성 검사를 진행 중인데 약 2주가 소요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현재 식약처가 조사 중인 제품은 1차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 750명분이며 냉장 유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온 노출이 추정되는 제품은 2차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신성약품은 백신 보관용 냉장 창고를 기준 온도인 4∼6℃로 유지하고 있었고 배송에 쓴 냉장 차량에도 자동온도기록장치가 부착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송 차량의 자동온도 기록지, 운송 소요시간, 운송 과정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유통 품질관리 기준을 지켰는지 계속 조사 중입니다.

질병청은 정부 조달물량의 로트 번호를 모두 파악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해당 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의료기관이 개별 구매한 물량에 대해서도 정부 조달 물량과 분리해 적정 온도에 따라 철저히 보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어 정부조달 백신의 유통과 품질 검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백신 품질 판단과 접종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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