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중지된 독감백신, 13세 이상 105명이 접종"

"사용 중지된 독감백신, 13세 이상 105명이 접종"

2020.09.25.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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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독감백신 중 일부 물량이 접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 된 백신의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종자는 13세에서 18세 연령대, 성인 등으로 나타났고 접종된 지역은 서울, 부산, 전북, 전남 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청은 접종자 가운데 쇼크나 발열, 발적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감 백신은 사백신이고 밀봉 상태로 공급돼 상온에 노출돼도 오염 가능성은 낮다고 보이지만 효능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판단이 가능할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올해 독감 백신 1,259만 명분 조달 계약을 한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백신 물량 가운데 500만 명분이 일선 병원과 보건소 등에 공급됐지만 접종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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