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광주 하남동 '기부 천사' 18번째 선행 이어가

추석 앞두고 광주 하남동 '기부 천사' 18번째 선행 이어가

2020.09.24. 오전 0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추석 앞두고 광주 하남동 '기부 천사' 18번째 선행 이어가
ⓒ광주 광산구
AD
광주 광산구 하남동의 '얼굴 없는 기부 천사'로 알려진 독지가가 올해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한남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 50박스를 두고 갔다.

'얼굴 없는 기부 천사'로 불리는 이 독지가의 선행은 2011년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음 시작됐다.

이 독지가는 20kg짜리 쌀 35포대를 기부한 뒤로 매해 익명으로 명절 즈음 과일이나 쌀, 떡 등 후원 물품을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두고 가고 있다.

이 독지가의 선행은 9년째 이어졌으면 이번이 18번째 나눔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1,092kg, 과일은 814상자에 달한다.

광산구는 기부받은 물품을 하남동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