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결혼도 줄었다"...1981년 이후 최소

"코로나19에 결혼도 줄었다"...1981년 이후 최소

2020.09.24.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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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결혼 준비했다, 몇 차례 미뤘다는 안타까운 소식,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실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결혼 건수가 크게 줄어 지난 1981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지현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을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혼인 건수는 12만6천 건입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은 수치입니다.

1년 전 대비 혼인 감소율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과 5월에는 20%를 넘어섰다, 6월에는 잠시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7월에는 두 자릿수로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결혼을 미뤘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통계청도 어제 관련 자료를 배포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 연기도 일정 부분 혼인 감소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주로 혼인하는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구 관련 다른 통계도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7월 출생아 수인데요, 1년 전보다 8.5%나 줄어 2만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7월 기준으로는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입니다.

반면 이혼은 9천 700건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20~30년 이상 산 부부의 황혼 이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 문지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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