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무원, '업무 관련' 주식 거래 의혹...이해충돌 논란

식약처 공무원, '업무 관련' 주식 거래 의혹...이해충돌 논란

2020.09.22.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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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와 의약품 등의 인·허가권을 가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업무 관련 주식을 거래한 공무원은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직원은 제약회사 2곳의 주식을 두 달 새 1억3천만 원가량 매수했다가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전량매도했고,

다른 직원도 관련 주식 6천만 원어치를 샀다가 역시 감사가 시작하자 전량 매도했습니다.

강 의원은 식약처 직원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유가증권 등 관련된 재산상 거래 또는, 투자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남긴 직원은 없었다며, 이해 충돌 소지는 있을 수 있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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