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코로나19, 20대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생생경제] 코로나19, 20대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2020.09.22. 오후 5: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생생경제] 코로나19, 20대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코로나19, 20대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라디오 생생경제와 서울시 코비드 19 심리지원단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처방전 시간인데요. 오늘은 우리 주치의 김현수 센터장님 대신해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지영 부센터장님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부센터장님.

◆ 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님(이하 주지영)>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먼저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 주지영> 저희 기관을 설명하기 앞서서 사실 오늘은 어떤 날이냐면 일 년 동안 공식적인 자살 사망자 수가 통계청에서 발표가 됐어요. 일 년에 한 번인데. 이 공식적인 통계가 나와서 저희는 성적표를 받듯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열어보았는데 다행히 서울시가 사실은 전년도보다 약간 21명 정도가 줄어든 그래서 늘지는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하고는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150명 정도가 작년 한해 자살로 사라지셨어요. 그렇다보니 이러한 통계치를 많은 시민들이 알지는 못하시겠지만 우리 안의 다양한 죽음들이 존재하지만 좀 더 어떤 노력으로 이분들의 삶을 더 버티게 할 수 있던 일이 과연 어떤 일이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또 그 개인의 원인에 돌리는 것이 아니라 좀 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좀 고민하고 해결해가자라는 것들의 임무를 맡고 있는 기관이기도 해요.

◇ 김혜민> 그 기관과 함께 임무를 나누는 곳이 YTN라디오이기도 하고요. 구체적으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어떤 역할을 하세요?

◆ 주지영> 저희가 크게 어떤 사업을 지원하는 것과 상담을 지원하는 두 가지 일이 있는데요. 그 상담은 1577-0199라고 해서 1세부터 99세에 해당하는 모든 분들이 삶의 위기와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때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콜 전화입니다. 사실 상담원의 수가 제한적이어서 대기하셔야 되는 일도 있지만 이런 상담을 통해서 마음 건강의 어려운 점을 호소하는 그런 일도 하나 맡고 있고요. 나머지는 어떻게 사망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그랬을 때 25개 구의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협력하여서 조금 더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받으신 시민들을 많이 양성하고. 지금은 또 코로나 시대거든요. 그러니 만나서 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영상을 통해서도 어떻게 하면 시민이 무엇을 물어봐주고 어떻게 공감해주면 되나 이런 교육들도 저희가 실시하고 있고요. 더불어서 이 통계치는 사실 참 어려워요. 통계를 정리하면서 그 원인에 저희가 다가가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잘 몰라서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렵게만 생각할 수 있는데 납득할 수 있고 우리 안에 누구나 그런 경험들은 있을 수 있다는 그런 근거들을 제시하는 사업들도 같이 진행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소개드리고 싶은 것은 사망하시는 한 분이 발생할 때마다 유족이라고 해서 살아남으신 분들은 보통 5명~10명이 존재한다고 해요. 저희가 한해의 2천여 명이 사라지고 나면 그 유족은 곱하기 5에서 10을 하게 되는데 이분들이 살아가는 어떤 버티는 삶도 어떻게 보면 소리낼 수가 없어요. 드러내기가 어렵고 그런 분들이 함께 자조모임과 함께 배우고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할 수 있는 자작나무도 저희 센터에서 함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곳이 바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업과 상담을 같이 병행하면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계신데. 코로나19 이후에 실제 상담 전화가 많이 늘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주지영> 상담 전화는 여러 기사나 현안에 따라서 매일, 매일 변화가 크긴 합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상담원들의 수가 워낙에 고정적이기 때문에 더 많은 상담을 저희가 열심히 받기가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만, 그런데 고위험에 대한 상담, 또 어느 분들이 주로 상담에 전화를 많이 하시는가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특징이 있긴 했습니다.

◇ 김혜민>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 주지영> 저희가 워낙에 정신건강 문제나 그 다음에 또 자살에 대한 문제가 60대 노년층이나 40~50대 중장년을 주로 상담을 많이 해왔던 반면에 올해 들어서 20대, 30대의 특히 여성분들이 이런 상담에 대한 유입이 많이 늘었고요. 보통은 저희가 한 번 전화를 할 때 20~30분 이내의 전화를 하는데 반해서 고위험이신 분들은 출동도 하고 이분들은 1시간이 넘는 상담도 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분들의 상담 빈도가 조금 더 늘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혜민> 현장에 계신 분의 증언이네요.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20대 여성들에게 집중하고 있거든요. 실제 20대 여성들의 자살 관련된 상담이 굉장히 늘어났다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고위험군의 상담 건수도 많아졌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오늘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 통계 중 자살 관련 자료를 봐도 20대 여성 자살률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물론 이 통계는 코로나19가 반영된 건 아니지만 이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계속해서 높아져 있는 상황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아무래도 더 취약층이다보니까 20대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20대 여성들을 상담할 때 그 사례를 유형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 주지영> 제가 생각할 때는 단순한 다양한 종류를 꼽기보다 특징들을 분류를 해보았더니, 일단은 자신에 대한 생각과 느낌에서 오는 그런 어려운 고충들이 일단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면 내가 이렇게 살아서 20대 이상의 인생에서 노릇을 할 수 있을까, 자격이 될까, 그리고 굉장히 어찌 보면 큰 어려움 없이 초등학교 때부터 학력을 계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지내오신 분들조차도 사회라는 하는 곳의 디딤돌에 있어서 내가 내 힘으로 해낸다는 게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다르거든요.

◇ 김혜민> 나는 열심히 공부했고 잘 살아왔는데 딱 세상에 나와 보니 그것만으론 안 된다는 걸 깨닫는 거군요.

◆ 주지영> 그랬을 때 박탈감, 쓸모없음, 단순하게 내가 특별하지 않구나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이라고 하는 게 평균이 되었구나라는 느낌이 아니고요. 굉장히 수치스러워 지는 거예요. 내 존재감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구나. 그런 것들은 평소의 느낌으로 아신다는 게 아니고요. 말 한마디, 그 다음에 우정이 깨어진다든가, 연애가 깨어진다든가 또 가족들이 아주 친밀한 사람들로부터 말 한마디를 듣게 되었을 때 우리의 기성세대들은 그 말 한마디, 그 상황 하나가 뭘 그렇게 중요하냐라고 얘기하실 수 있지만 그걸 버티고 있는 이 뿌리가 상당히 그걸 견뎌내기 쉽지 않은 감정으로 자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것에 쉽게 휘둘리시고 금방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호소하시는 상담들도 꽤 많았던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첫 번째 유형은 낮아진 자아존중감, 그리고 미래의 절망감, 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의문 이런 상담이 많은 것 같아요.

◆ 주지영> 그 다음에 두 번째는요. 결국 관계에 대한 상실감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지지체계라고 얘기를 저희가 하는데. 사실은 중장년 노년층은 실제로 비빌 언덕이 될 만한 지지체계인 가족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경우가 참 많았어요. 그런데 20대 여성들과 얘기를 해보면 가족 구성원은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좀 더 취업이나 일자리를 위해서 내가 상경했다든가 또 그래서 한 번씩 연락을 취하기는 하지만 부모님이나 형제들로부터 그동안 갈등관계를 빚어왔던 들을 수 있는 말을 너무나 잘 아는 거죠. 그러니 해봤자 소용없는, 그래서 내가 의지할 수가 없는, 그리고 여기서 좀 더 긴밀하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보려고 친구들, 애인이든 여러 관계를 시도해보지만 그게 너무나 연약한 거예요. 그래서 겉으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말들을 하지만 그게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다보니 그럴 때 받게 되는 지적, 헤어짐, 이별에도 엄청 취약하게 상실감들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고요. 이런 건 되게 일반적인 이야기지만 또 다르게 보면 실제로 성장하시면서 어렸을 때 유아기나, 아동기나, 이런 청소년기에 받으셨던 트라우마나 그리고 나도 역시 유족이지만 내가 부모님이나 형제를 잃었을 때 말하기가 쉽지 않아서 꾹꾹 참아왔던 부분들이 성인이라면 다 감당해야 될 것만 같은 요구를 받잖아요. 그럴 때에 이거조차도 내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라는 말을 수년이 지나서 호소하시는 분들도 저희가 꽤 많이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사실 20대의 나이가 만남도 있고, 헤어짐도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앞으로 내 미래를 어떤 사람과 관계 맺어가야 되는지를 결정하는 나이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관계 상실감을 느낀다는 건 전부를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일이네요. 경제적인 문제도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겠죠?

◆ 주지영> 그게 제가 세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인데요.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하신 거죠. 만약에 나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답이 없고 관계에서 상실감을 경험하고 계시는데. 일자리나 그 다음에 경제적인 문제가 직결되는 내 주거 문제 이사를 다녀야 되는 것,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이 시기에 또 다시 어긋남이 생기게 되시면 삼중고를 느끼시면서 상당히 앞으로의 미래를 굉장히 좌절하시고 절망하시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아서요. 결국에는 첫 마디는 생계형으로 시작하시는데요. 생계형을 짚어 상담을 하다보면 그 뿌리에 상실감, 또 자존감이 없음, 또 정체성 더불어서 20대에 철도 씹어 먹는 청년이라고 하는 이 시기가 사실 저희가 볼 때는 아동기는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싶고 저희 동료들이 해주시는 말씀에 의하면 어르신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상식적인 기준들이 있는데. 청년이 돌봄이 필요해라고 하는 이 대목에서 스스로도 돌봄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게 상당히 수치스러울 수 있죠.

◇ 김혜민> 그 환경 문제가 강력한 한방이 되는 거고요. 사실 내면이 강하고 관계도 지지도가 강력한 사람이라도 경제적 문제 앞에서는 당할 사람이 없거든요. 그거는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경제 프로그램에서 이 코너를 다루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고요. 우리 부센터장님이 정말로 상담을 많이 하셨을 테니까. 가장 마음 아팠던 최근 20대 여성 청년 사례가 있으세요?

◆ 주지영> 이것을 고민하면서 제가 어떤 특별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하다가 조금 한 가지 서글퍼졌던 게 뭐냐면 어떤 한 명이 그렇게 와닿았기보다는 비슷한 호소를 하시는 20대 여성분의 사연이 왜 이렇게 공통분모가 많을까가 가장 마음에 아팠던 것 같아요. 이를 테면 청년분들이 성실 근면을 외치시는 기성세대가 보면 좀 더 노력해야 되고, 좀 더 돌파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시기가 너무 쉬운데요. 저희에게 전화를 주시는 많은 분들이 우울하시기도 하고, 불안하시기도 하고 그런 여러 가지 지경에서 밤사이에 전화를 주시는 심정들의 생활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시도하신다는 거예요. 아르바이트가 하나로 그치시는 분들이 없으세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시고 하나가 막히고 또 알아보러 다니시고. 그런데 또 치료가 필요하신 상태로 이 분들은 과감히 상담을 받으러 가셨더라고요. 그래서 진단도 받으시고 또 약도 드셔야 잠이 오시는 그런 상황이 놓여지신 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으세요. 근데 그 중에 한 분은 스스로 공황장애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있고,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그나마 병원에 가실 때도 늘 택시를 이용하셔야 되니까. 그러니까 치료비를 대고, 택시비를 대고 그러고 나서 힘들어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버는 돈을 다 써야 되는 상황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어요. 이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숨쉬기가 참 힘들다, 구토가 날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시는 분들의 전화가 굉장히 유일한 전화가 아니라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그렇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는 게 제 생각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 김혜민> 선생님 말씀 중에 공통분모가 많았다. 그런데 공통분모가 많았다는 건 이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회를 변화시켜야지 이 개인을 구할 수 있는 거니까 우리 공동체가 나서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아젠다로 던지기 위해서 저희가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데. 부센터장님 상담하는 일 얼마나 하셨어요?

◆ 주지영> 저는 2000년도부터 중간에 2년 정도 쉬었지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럼 2000년 초반에 상담했을 때와 그때도 20대 여성들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지금 20대 여성들을 상담할 때 차이점이 있을 것 같아요.

◆ 주지영> 과거에는요. 사실 20대 여성분과 이런 정신건강적인 상담을 하는 분들이 굉장히 극소수였던 것 같아요. 저희한테까지 오기까지는 왜냐하면 저희의 상담은 일반 상담이라기보다는 정신 건강과 관련한 상담이다 보니 정말로 뚜렷하고 정말 질환이 분명하거나 어려움이 정말 사건화가 되셔서 그래서 만나시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현재는 이것은 당연히 그렇고 그거 이외에도 버티고 사는 심리적인 여러 문제들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일단 양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그런 이야기의 주제를 그분들의 시각에서 듣지 않으면 공감하기 쉽지 않은, 그야말로 선입견으로는 조금 더 의지를 강하게 하고 생각 방식을 강하게 해서 하는 게 낫겠다라고 싶을만한 그런 상담의 주제가 많았고요. 그런데 참 재미난 건 이분들이 가족에 대한 아쉬움과 어려운 점을 정말 많이 얘기하세요. 그것은 소통이 안 된다. 그리고 내가 이제는 털어놓을 때가 없다. 이야기를 하면 들을 이야기가 너무 뻔하다. 과거에는 그 고립감이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고립감도 있었지만 현재는 누가 누군가가 있어도 너무 외롭다. 그래서 훨씬 더 과거보다는 삶의 풍성함이나 편리함들은 나아졌다고 보지만 그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이 호소들은 훨씬 더 조금 더 많아지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생각해보니까 2000년대 초반이 제가 20대였네요. 그런데 제가 이제 6개월 이후면 40이니까. 그때 제가 20대 여성으로서 겪었던 고민과 지금의 20대들이 겪고 있다는 고민이 다르다는 게 확 와닿는데. 저도 지금 20대 여성들을 그들의 성장배경을 이해하고 환경을 받아들여야 눈높이에서 얘기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추석이 와요. 20대 너무 스트레스예요. 팁 좀 주세요.

◆ 주지영> 사실은 의도는 관심이죠. 저희가 사실은 코로나 심리지원단의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요. 정말 참아주셨으면 좋겠다 싶은 선물 3종 세트가 있고요. 아, 이것 좀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셔라라는 선물 3종 세트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혜민> 시간이 없으니까 안 되는 거 3종 세트만.

◆ 주지영> 성취한 것에 대해서 먼저 묻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취업, 진학, 결혼, 연애 등등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대해서 물어봐주세요. 더불어서 잔소리라는 건 참 우리한테 옳은 소리거든요. 근데 듣는 사람이 좋지 않대요. 그렇기 때문에 충고와 판단과 또는 이런 방법이 더 좋겠다하는 말들은 조금만 참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혜민> 여러분 그냥 용돈을 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안아주시든지. 오늘 함께 해주신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지영 부센터장님 감사드립니다.

◆ 주지영>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