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소모임·여행 관련 확진자 311명

8월 이후 소모임·여행 관련 확진자 311명

2020.09.17.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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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이후 각종 모임·여행으로 311명 집단 감염
일가족 식사 모임·골프여행·산악카페 모임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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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있었던 지난달 이후 각종 소모임과 여행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다시 한번 모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13개 모임을 통해 모두 311명이 감염됐는데 모임에 참석했다가 걸린 사람보다 이들로 인해 추가 전파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이후 각종 모임이나 여행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4개 시도에서 모두 311명입니다.

대전 일가족 식사모임부터 영남 골프여행모임이나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모임, 61명이 참석한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무래도 장시간 동행을 하면서 노출이 되고, 또 식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마스크를 철저하게 쓸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임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149명보다 이들로 인한 접촉 감염 사례가 162명으로 더 많았습니다.

동창회 속초여행 모임에 참석했던 3명이 26명을 추가 감염시켰고, 부산 사상구에 있던 지인 모임에 참석했던 4명이 12명에게, 영남 골프여행 모임에 참석했던 12명이 18명에게 전파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2주 뒤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모임이나 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추석 때 고향 방문 계획을 취소한 사람이 많은 대신 여러 휴양지의 여행 예약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이동 자제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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