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 확진자 23명..."발열·인후통에도 출근"

세브란스 병원 확진자 23명..."발열·인후통에도 출근"

2020.09.11.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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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 확진자 오늘 4명 늘어 사흘 새 23명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인후통 증상에도 출근"
기존 재활병동 아닌 다른 병동에서도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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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던 일부 영양팀 확진자는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었는데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활병원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지난 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세브란스병원 내 코로나 감염 사례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10일)까지 영양팀에서만 10명, 재활병원에서 9명이 확인됐는데 영양팀에서 확진된 조리원이 재활병원 병동에 배식하면서 연결고리가 생겼습니다.

다만 이 확진자가 재활병동에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건지, 아니면 반대로 재활병동에서 감염이 된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었는데도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현재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 배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보호자 1명과 환경미화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한 명은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재활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에서 발견됐습니다.

다른 병동으로 n차 감염이 퍼질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재활병동에서도 지금 한 병동에서 생기다가 오늘 아침 추가 4명 확진된 사람 중에서 환자 보호자는 지금 다른 병동에서 생겼기 때문에 서울시 즉각대응반이 출동해서 이 부분에 대해 역학적 연관관계를 찾으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병원 종사자·환자 687명을 검사했는데 현재까지 1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된 2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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