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추세..."계속되면 2.5단계 재연장 불필요"

안정적인 추세..."계속되면 2.5단계 재연장 불필요"

2020.09.09.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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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대규모 감염을 촉발했던 사랑제일교회와 도심 집회 관련 확산세가 멈추면서, 수도권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5단계 재연장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도권 대규모 감염을 촉발한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가 멈췄습니다.

교회 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신규 환자도 없었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사랑제일교회 관련돼서 저희가 최초 확진자 확인하고서 이제 한 4주 정도 지났습니다. (교인 외에) 2차 전파자나 3차 전파자가 계속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약간 감소한 상태이고….]

증폭 집단 확산세가 꺾이면서, 수도권 발생 추이도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이 점차 확연한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이러한 추세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수도권에 대한 연장 여부 부분들을 아마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이….]

문제는 최근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이 높다는 겁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서울 종로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8명 대부분이 50대 이상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고령 환자가 많아지면서 중증 이상 진행 사례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누적 환자 154명 가운데 86%가 60대 이상으로 확인될 정도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 시에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30~40%에 달하는 만큼, 백신 개발 전까지는 철저한 거리 두기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책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13일까지 강력한 실천을 당부하며, 그때까지 안정세가 유지되면 추가 연장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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