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생산공정 검증용"

"이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생산공정 검증용"

2020.09.08.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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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생산공정 검증용"
애초 ’상업용’으로 발표했다 ’공정 검증용’으로 수정 공지
"내년은 돼야 사용 승인받아 본격 투약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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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이달 안으로 '생산공정 검증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정 검증용' 항체 치료제는 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으면 상업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거나, 증식 과정을 끊어낼 수 있는 항체 치료제.

내년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해온 방역 당국이 이달 안으로 '생산 공정 검증용'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국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은 지난 8월 25일에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애초 당국은 브리핑에서 '상업용 항체 치료제'를 대량생산한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생산공정 검증용'이라고 수정 공지했습니다.

'생산 공정 검증용' 치료제는 상업용 생산시설에서 만들게 됩니다.

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받으면 상업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본격 투약이 가능한 시점은 내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희망하기는 연구개발 그리고 수급 노력의 성과로 최소한 내년도 추석은 금년도 상황과 다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완치된 사람의 혈장 속 항체를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 연구도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 환자에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49개 병원, 274명 환자에게 공급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모두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음에도 사망한 것처럼 오해하진 말아야 한다며 렘데시비르 효과나 사망 원인은 추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내년 추석 전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해 접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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