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간신히 백 명대..."방역 고삐 더 조일 때"

신규 확진, 이틀째 간신히 백 명대..."방역 고삐 더 조일 때"

2020.09.04. 오후 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4일 0시 신규 확진자 198명…전날보다 3명 늘어
이틀 연속 간신히 2백 명 아래…규모 증가 가능성
지난달 27일 이후 감소 추세…집단감염 위험 높아
위·중증 환자 최대치 157명…서울 즉시 가용 중증병상 2개
AD
[앵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연장 조치는 역시 확진자 수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틀 연속 사실상 확진자 200명 수준에 가까웠던 만큼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한다는 겁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198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더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189명, 해외 유입은 9명입니다.

간신히 이틀 연속 2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언제든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입니다.

4백 명이 넘었던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

동네 치킨집, 실내 체육시설, 김치공장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증세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도 3명이 늘어 157명이 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의 절반인 5개만 남았고, 그나마 즉시 사용 가능한 것도 2개뿐입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이 24%를 넘어선 것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지금의 감염규모로는 일상 회복하기에는 위험요인이 큽니다. 현재 유행을 확실히 통제하지 않으면 높은 전파력 때문에 언제든지 기하급수적 감염이 가능합니다.]

섣불리 방역을 완화했다가 역풍을 맞은 국내외 사례도 적지 않은 상황.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제대로 보내기 위해서라도 방역 수칙 실천과 함께 당분간은 인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