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단일협상안 확정..."가능한 빨리 정부·여당과 대화할 것"

의료계, 단일협상안 확정..."가능한 빨리 정부·여당과 대화할 것"

2020.09.03.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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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국회·정부와 협상할 단일안 확정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명문화’ 내용 협상안에 반영
범투위 "가능한 한 빨리 국회·정부와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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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의료 정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의사단체의 단일 협상안이 마련됐습니다.

조만간 국회·정부와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대집 /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장 : 7일 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공식적으로 협상해야 하는데 이번 투쟁 전담기구인 범투위 3차 회의에서 의협의 단일안을 확정할 것입니다.]

만장일치로 단일 협상안을 확정했습니다.

[김대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젊은 의사들이 제시한 요구안을 범투위가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해 의료계 단일안 도출했고.]

전공의, 전임의 등이 집단휴진 철회 조건으로 요구했던 4대 의료 정책 원점 재논의와 이를 명문화 하는 내용이 반영된 겁니다.

범투위는 가능한 한 빨리 국회, 정부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나 7일로 예고된 3차 전국의사총파업 계획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과를 보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국회와 의료계의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손영래 / 보건복지부 대변인 : 의료계와 합의하는 상황들을 정부는 최대한 존중할 것이고 합의가 된다면 이를 이행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국회의 중재 이후 의사단체가 협상안을 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이틀.

7일 의협의 무기한 총파업과 8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의 거부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국회와 범투위 협상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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