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내 발생 238명 늘어...수도권 중심 확산 계속

[나이트포커스] 국내 발생 238명 늘어...수도권 중심 확산 계속

2020.08.31.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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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어제에 이어서 이틀째 2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효과로 보입니다.

[앵커]
여전히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이동훈 내과 전문의 화상으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훈 박사님, 나와계시죠?

[이동훈]
네, 안녕하십니까? 이동훈입니다.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248명이 나왔고요.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소폭 감소한 추세지만 아직 지역사회 확산세가 꺾였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이른 상황이죠?

[이동훈]
네, 그렇지만 확산세 정점은 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정점은 지나갔지만 현재 이 확산세가 앞으로 더 지역사회로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공간에서 확산이 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정은경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어디서든지 누구나 코로나19 확진자와 마주칠 수 있는 그런 엄중한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한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효과가 드러나야 될 때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동훈]
어느 정도 효과는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단계를 실시한 지 1~2주 정도 됐고요. 8월 15일날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스스로 아마 많이 조심하셨었거든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태풍도 왔었고 그다음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시켰었고요. 그리고 의료계에서 일부 의료계가 휴업도 했었는데 이것도 약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아마 지난 주말과 어제, 오늘도 확진자의 발생 수치는 약간씩 감소는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내일하고 모레 정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 당국도 2단계 효과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됐다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먼저 정은경 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그러니까 강화한 거리두기 2단계를 좀 짧게 굵게 마무리해야 한다, 이런 방침인데 2.5단계의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기준이랄까요? 그건 무엇이고, 또 만약에 이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3단계로 격상하는 그 기준점은 뭐가 될까요?

[이동훈]
아무래도 확진자가 좀 더 늘어나고 지금 지역사회에서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라고 그러죠. 저희들도 그동안 호발된, 많이 확진자가 발견된 지역 이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분들이 숫자가 점점 늘어나서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된다 그러면 아마 3단계로 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어제, 오늘 숫자만 가지고는 약간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주말까지는 새로운 확진자 숫자가 지금보다 조금씩은 감소하는 추세로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하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지금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이동훈]
아무래도 지금 그동안 지역사회에 상당히 넓게 퍼져 있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아마 서울에 있었던 종교모임의 집단감염도 약간 영향이 있을 수 있었고요. 이 부분은 아마 어제, 그제 잠복기가 거의 끝났고요. 지금은 광화문 집회 분들이 약간씩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이 아직 다 전체적인 규모가 파악이 안 되고 있고 이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아마 활동을 좀 하셨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분들 외에도 이미 지역사회에서 조금씩은 전파가 됐었던 것 같아요. 이것들이 장마시즌이 끝나면서 저희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의 감염경로를 추적을 해야 되는데 현재 역학조사관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역학조사도 시간이 많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역학조사에도 일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서울시는 약간 역학조사를 넓게, 좀 포괄적으로 하자 이런 변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전국적으로는 22.7%에 달하고 이게 지난 4월 집계 이후에 최고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늘고 있고 또 재생산지수도 높은 상황인데 이런 와중에 동선을 숨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훈]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데요. 동선을 감추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종교모임이나 종교적 신념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고요. 아니면 사회적 낙인효과. 그다음에 죄책감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가 있을 것 같은데 물론 동선을 숨기는 것은 사회를 위협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엄격한 처벌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지만 왜 이분들이 동선을 숨기는지 이런 것들도 조사가 필요할 것 같고요. 가급적이면 이분들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나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고려를 해서 우리가 동선을 숨기지 않도록 자꾸 유도를 해서 협조를 구하는 것도 병행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한 분이 동선을 숨기면 그 여파로 굉장히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과거에 이태원 클럽발에서 여러 가지 사례를 봤기 때문에 혹시 시청자분들도 사례를 잘 보고 기억하고 계셨다가 본인이 동선을 숨기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주변 가족과 친지분들을 위해서 반드시 유념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동선을 숨기면 결국 이게 N차 감염을 일으키면 그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되는 건데요. 특히 교회발 감염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계속 강행해서 대면예배를 드리겠다, 이 부분인데요. 방역하는 입장에서 그냥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대책들, 방역과 관련된 것들 뭐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동훈]
맞습니다. 저희들도 그런 걸 좀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종교 문제는 굉장히 민감하고 조심스럽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할 것 같고 대부분 종교모임분들이 열심히 방역을 잘 지키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일부 아마 신앙심이나 신념이 강하신 몇몇 소수분들은 방역지침을 약간 어기시는 것 같은데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설득작업은 필요한 것 같고 필요하다면 이런 교회들을 우리가 등복을 해서 여기 교회에 다니시는 신도분들은 이런 보건인력을 동원해서 능동감시처럼. 저희가 증상이 있는지 매일 체크하는 능동감시 방법이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혹은 자가격리를 할 수도 있고요?

[이동훈]
능동감시는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빨리 우리가 발견하는 것이거든요. 종교모임에서 한 분이라도 증상이 있는 분들이 발생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는 분을 우리가 빨리 발견해서 그분을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서 같은 종교모임의 분들에게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는 다음 달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러면 시내버스도 밤 11시 이후부터는 야간 운행을 20% 정도 감축하기로 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취지는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겠다라는 거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방역에 도움이 될까요?

[이동훈]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도움은 될 것 같은데요. 시민분들이 먼저 협조를 좀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9시까지 하기 전에 집에 일찍 가셔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한데 9시 넘어서 시내버스가 많이 줄어들게 되면 오히려 혼잡도는 올라갈 수가 있게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밀집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안 좋을 수가 있기 때문에 어떤 정책을 펼칠 때 시민분들한테 먼저 이해를 구하고 취지를 설명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마 그런 측면에서는 조금 더 설득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자영업자분도 9시 전까지는 영업을 종료할 것을 많이 권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 취지 역시도 이번 1주 정도는 집에서 이동을 중지합시다, 이런 모임이거든요. 저도 지금 집에서 이렇게 방송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낼수록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마스크를 턱스크로 쓰면, 내려 쓰면 과태료도 부과한다, 이런 방침 아니겠습니까? 방역에 도움이 될지도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경우는 매장 이용이 중지되지만 아닌 곳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곳으로 또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이동훈]
맞습니다. 지금 우리가 빠르게 방역 지침을 올리다 보니까 국민들한테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약간은 부족한 면이 있는데 바로 그런 풍선효과 때문에 오히려 카페분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버리면 이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분명한 것은 실내 공간들, 실내 공간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들이 썩 안전하지 않다라는 인식을 먼저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카페 같은 곳에서 음료 섭취를 지금 금지시키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실내에서 쓰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인 건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마스크의 효과는 점점점 강조되고 있는데 다만 국민분들이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서 약간은 미숙한 면은 있습니다. 지금 코가 나온다든지 턱에 걸치신다든지 이런 미숙한 면은 있는데 이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법으로 규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도 진료 현장에서 환자분이 잘못 쓰고 오시면 계속 교정을 시켜드리고 있는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잘못 쓰고는 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교육할 목적이지 과태료까지는 저도 개인적으로는 선뜻 동의하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되면서 배달음식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주문량을 배달이 따라갈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교수님, 혹시 배달 과정에서의 감염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이동훈]
물론 배달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여러 과정을 다니시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지만 아무래도 접촉하실 때 마스크라든지 손 위생만 철저히 하신다면 그 위험성은 제한적이기는 한데요. 다만 미국 CDC 같은 경우는 이런 배달업종에 대해서 일정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제시한 바가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그런 일이 별로 없겠지만 신용카드로 결제하실 때 펜 같은 것들을 공용 펜을 사용한다 이런 것들은 좀 피하시라. 그리고 접촉할 때 손, 대면접촉 같은 건 피하시라, 이런 정도의 지침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배달하시는 분들이 이런 개인위생이라든지 지침을 잘 지키시면 비교적 그렇게 위험성은 낮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엘리베이터를 다 아파트가 많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공용 공간이 많거든요. 이런 공간들을 이용할 때만 조금 더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배달 과정에서도 비대면으로 주고받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그러니까 문 앞에 놓고 가거나 이런 게 낫겠죠?

[이동훈]
그렇게까지 할 수도 있는데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박사님께서 정리해 주신 것은 이 모든 과태료나 법적인 진행 그 과정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한 과정 아니겠습니까? 이 시기를 잘 지난다면 효과가 드러나는 시기는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이동훈]
지금 이번 일주일 정도로 저도 알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전파력이 짧더라고요. 3~5일 정도만 지나더라도 지금 상당한 효과를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 정도만 되더라도 우리가 지금 시행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대략 윤곽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당장 지난주랑 이번 주만 해도 가시적으로 약간씩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라고 지금 얘기하는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 인식이 약간 부족한 면도 있거든요. 지금도 모임을 가지신다든지 아니면 여행을 가신다든지 이런 계획들을 계속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번 일주일 정도만 그런 것들을 자제해 주시면 다음 주에는 지금보다 우리가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아마 지금 완전하게 과거, 한 2~3주 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당히 넓은 지역에 확산이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2~3주는 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지금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 장기화가 되면서 의료공백도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전공의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환자들일 텐데 어떤 해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동훈]
글쎄, 저도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지금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대부분의 의료계분들은 이 정책들에 대해서 약간 회의적인 게 많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문제점도 발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정책을 과연 진행한다고 해서 과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도 들고요. 전공의들이 다시 들어와서 정부가 강하게 나가서 그 전공의들을 진료를 시킨다고 한들 그런 전공의분들의 진료가 과연 과거에 우리 헌신적으로 했던 분들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그것도 좀 걱정이 되고요. 결국은 큰 효과가 없다 그러면 정책을 일부 철회하고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지금 양쪽 다 많은 감정적인 상처를 좀 입으신 것 같아서 이 사태가 진정이 된다고 해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점이 좀 안타깝고요. 이번 주가 아마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번 주 내에 어떻게든지 합의를 좀 보셔야지 전공의분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전공의분들이 한 20년 정도 파업을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파업을 하게 되면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을 하고 있고요. 지금 코로나19 상황도 엄중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타결을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 정부분들도 많이 대화를 하시고 전공의 선생님들도 대화를 많이 하셔서 서로 간에 간극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20년 전에 의약분업 때도 매일 밤마다 회의를 했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혹시 이 순간에라도 관계자분 계시면, 대화는 요즘에 전화도 할 수 있고 스마트폰도. 지금 저희들도 이렇게 화상 대화도 하지 않습니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전화를 하셔서 대화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앵커]
의협이나 관계자분들도 지금 상황이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 건강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건 다 인식을 같이하고 계신 거죠?

[이동훈]
네, 그렇습니다. 저희 의사 선생님들은 대부분 마음은 환자 옆에 있습니다. 지금 반은 정부와 협상하지만 반은 환자 옆에 있기 때문에 지금 파업을 하는데 응급의료센터라든지 중환자실, 선별진료소 이런 곳에는 다 의사 선생님이 계시고요. 교수님들 당직실에. 저도 방금 전에 제 지인분과 만나고 왔는데 교수님이신데 당직실에 침대 놓고 거기서 숙식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들이 환자를 다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동훈 내과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동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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