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예상하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와 가격은?

전문가가 예상하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와 가격은?

2020.08.1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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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송만기 /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청자분들을 포함해서 모든 시민들이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궁금할 것 같습니다. 시기,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송만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한 나라들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나라들 위주로 먼저 접종이 진행될 것 같고요. 국내는 아마 내년 중반이나, 아마 빠르면 내년 중반, 아니면 내년 후반이때는 백신이 접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는 빠르면 내년 중반쯤이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가격도 궁금합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송만기> 지금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백신은 현재 약 4불 정도에 공급을 하겠다. 그게 현재 한 번 맞는 걸로 되어 있어서 약 4불 정도 예상이 되지만 혹시라도 두 번 맞는 전략으로 하게 되면 약 8달러, 1만 원 정도 예상이 되고요. 모더나에서 개발한 백신은 약 60불 정도. 실제로 한 6~7만 원 정도 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사실 상당히 많이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가격에 따라서 또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의 가격에 따라서 또 백신을 맞는 데 빈익빈 부익부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해결책, 개선 방안은 없을까요?

◆송만기> 지금 오히려 국내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사실 그러한 큰 우려가 되고 있어서요. WHO라든지 세피 그리고 가비라는 국제기구에서 연합을 해서 지금 코벡스라고 전 세계 인구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메커니즘이 마련이 되면 아마 전 세계 인구의 20%까지는 우선적으로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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