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추미애 협박한 적 없다...신도 개인적 의견은 전달 가능"

ⓒYTN 뉴스 화면 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협박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13일 홈페이지 알림창에 올린 입장문에서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의 협박 등으로 지난 7월 31일 신변 보호 요청을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협박한 일이 전혀 없으며, 이를 도모하거나 모의한 일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금까지 과격한 행동이나 신변을 위협할 행동을 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에게 개인적인 의견 등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교회 차원의 입장이 아닌 성도 개인의 의견이며 본 교회와는 무관함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일부 성도 의견을 전체 의견인 것처럼 일반화하지 말아 달라고 정치권과 언론에 요청했다.

앞서 법무부는 추 장관이 지난달 31일 신천지 신도들의 협박을 이유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 장관 자택 주변의 순찰을 강화했다. 추 장관의 신변을 위협하는 등 특이 사항이 없어 신변보호 조치는 지난 10일 해제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