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불법촬영·유포까지...영국 남성 검찰 넘겨져

한국 여성 불법촬영·유포까지...영국 남성 검찰 넘겨져

2020.08.12.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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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불법촬영·유포까지...영국 남성 검찰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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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영국인 남성이 해외에서 송환된 뒤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영국인 A 씨를 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 8월,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고, 이를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한국인 여성을 숙소로 유인해 강제추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영상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출국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를 내렸고, A 씨는 덴마크 경찰에게 붙잡혀 지난달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운영하던 사이트를 폐쇄하고, A 씨의 SNS와 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198GB 규모의 국내외 불법 촬영물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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