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실종자 수색 계속...'춘천시' 구명조끼·등산화 발견

의암호 실종자 수색 계속...'춘천시' 구명조끼·등산화 발견

2020.08.11.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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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암댐 전복사고 발생 엿새째인 오늘(11일) 당시 실종자가 입은 거로 추정된 구명조끼가 서울 한강 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복사고 지점에서 백여km나 떨어진 곳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색 구명조끼에 '춘천시' 글자가 선명합니다.

인근에서는 경찰 경광등도 발견됐습니다.

서울 동작대교 인근을 수색하던 소방대원들이 찾아낸 것들입니다.

특히 경광등은 의암댐에서 전복된 경찰 선박에 달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지점인 의암댐에서 백여km나 떠내려온 겁니다.

[최석운 / 서울 용산소방서 소방장 : ('춘천시' 표기된) 구명조끼 한 벌과 인근 지역에서 구명조끼 4벌·경광등 한 개를 수색 확보했습니다. 혹시나 실종자가 구명조끼가 벗겨졌을 가능성도 있을 거 같아서 인근 주변을 더 확대 수색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강원 춘천시 삼악산 인근 주차장에서는 실종자가 신었던 거로 추정되는 등산화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2명입니다.

수색 당국은 소방과 경찰·군 장병 등 2천여 명과 헬기·드론·보트 등 장비 130여 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실종자 3명이 발견된 의암댐에서 강촌교까지 4.7km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수색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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