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본격 정체 시작...노들로 등 일부 통제 해제

한강대교, 출근길 차량 몰려 본격 정체 시작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일부 구간 정체
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 차량 통행 가능

[앵커]
집중 호우로 통행이 제한됐던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지금 대부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차량 운행이 어렵고, 출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내 곳곳에서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출근길 교통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한강대교는 평소에도 차량이 많이 몰리는 구간인데요.

월요일 출근길에 나선 차량이 점점 늘어나 통행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습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과 올림픽대로 하남방향 청담대교에서 광진교 구간 등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비가 많이 오면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지금은 대부분 통행이 가능합니다.

어젯밤부터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구간,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동부간선도로 전체,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분기점 구간의 차량 통행이 재개된 겁니다.

여기에 서울 서부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들로의 통행도 재개됐고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도 가능합니다.

다만, 여전히 일부 도로 구간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2일부터 서울 잠수교는 계속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개화육갑문과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나들목 진·출입도 통제됐습니다.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하위차로와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양화대교에서 성산대교 4차로 구간은 시설물 때문에 차단 중입니다.

경찰은 경력 1,200명을 투입해 월요일 출근길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구간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접어들수록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출근길 대란을 막기 위해 지하철 운행 횟수가 늘어났죠?

[기자]
오늘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가 늘어났는데요.

지하철과 버스 모두, 배차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출퇴근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하철은 오전 7시에서 9시 반까지 1호선에서 8호선 열차가 36회 증편 운행됩니다.

또, 퇴근 시간에도 저녁 6시에서 8시 반까지 집중배차시간이 30분 늘고, 막차시간도 0시에서 0시 30분으로 연장됩니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시간과 막차 시간이 30분 늘어날 예정입니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몰아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출근 대란을 피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지금까지 한강대교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