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풀었더니 교회 발 집단감염 커져...국내 발생 30명대로

감시풀었더니 교회 발 집단감염 커져...국내 발생 30명대로

2020.08.08.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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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모임 금지를 푼 지 2주일 만에 다시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다시 방역대책을 강화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안정적이던 국내 발생이 3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30명대로 는 건 지난달 23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교회 발 집단감염이 영향을 줬습니다.

반석교회에선 8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16명이 됐습니다.

이 중 교인으로 추정되는 어린이집 종사자를 통해 원장과 보육교사, 원아 등 4명이 감염돼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기쁨153 교회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목사가 별도 운영하는 강남의 다단계판매업체 직원들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보다 다단계 업체 내 감염이 더 먼저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업체 위치가 선릉역 커피전문점이나 V빌딩 등 확진자가 많았던 곳과 가까운 점을 주목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선릉역이라든지 강남 일대에 특별히 다단계,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계속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코로나19 전파가 상당히 다빈도라는 점이 좀 우려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도 가족 간 모임과 선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느는 중입니다.

종교시설 방역강화 조치를 푼 지 2주 만에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당국은 다시 규제를 강화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유사 사례가 계속된다면 방역대책 강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도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1명을 통해 집단 감염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종교시설들에 경각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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