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조국 “왜 윤석열 일가는 나처럼 취재하지 않나...언론 자유 한계는?”

[뉴있저] 조국 “왜 윤석열 일가는 나처럼 취재하지 않나...언론 자유 한계는?”

2020.08.07. 오후 8: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채널A와 TV조선 기자를 고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해 딸의 집에 찾아갔던 기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언론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일부 기자들이 주차하던 딸에게 달려들어 피가 나고 멍이 들게 하고도 사과도 없이 영상만 찍고 떠났는가 하면

또 다른 기자들은 딸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보안 문을 통과한 뒤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소란을 피웠다면서 관련 영상을 올렸는데요.

이렇게 초인종을 누르며 건장해 보이는 남성 기자는 조 전 장관의 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열려 있는 공동 출입문으로 들어가 초인종을 눌러도 주거 침입"이라는 언론 기사를 곁들이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 같은 기자들의 취재 행태에 대해 왜 재벌과 언론사 사주 일가, 또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의 혐의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취재하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이 재벌이나 검찰과 연대해 정부를 흔드는 사회적 권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제 언론 자유의 한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공인을 상대로 한 언론의 취재 활동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민주 사회에서 포기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죠.

하지만 관행이라는 이유로 이어져 왔던 과격하고 비인권적인 취재 방식, 또 이해관계에 따라 바뀌는 선택적인 취재와 보도에 대한 불만이 왜 갈수록 커지는지도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