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대학병원 상황 점검...24시간 상황실 운영

정부, 오늘 대학병원 상황 점검...24시간 상황실 운영

2020.08.07.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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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파업 자제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하루 파업이라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거로 전망하면서도 정부는 만일에 대비해 복지부 장·차관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총리와 복지부 차관이 조금 전 전공의들에게 파업 자제를 요청했네요. 이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세균 총리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잇따라 정부를 대표해 전공의들에게 파업 자제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먼저 정세균 총리가 당부했습니다.

오전 8시 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 대화로 문제를 풀자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파업 자제와 함께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김 차관은 극단적인 방식 대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조금 전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했다는데 전공의 업무 공백에 따른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겠죠?

[기자]
박능후 장관은 오전 11시 서울 신촌의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 현재 수술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전공의 공백에 따른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김강립 차관은 전북대를 방문합니다.

지역 대학병원도 진료 차질이나 환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우려되는 건 환자불편과 진료 차질 여부입니다.

하루 파업이라 큰 차질을 없을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정부 입장은 어떤지 추가 대책은 없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도 일단 하루 파업이라 큰 차질은 없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파업 예고를 일찍 한 터라 병원들이나 정부도 대응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응급상황이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국민 담화문에서도 밝혔듯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할 경우 엄중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공의가 있는 각 병원에 대체인력 확보를 요청했고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 진료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24시간 비상 진료상황실을 가동 중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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