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여의도 구간 통제...한강공원도 물에 잠겨

올림픽대로↔여의도 구간 통제...한강공원도 물에 잠겨

2020.08.0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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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늘면서 한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등 한강 주변 도로가 통제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한강 수위가 계속 높은 상황이죠?

[기자]
새벽부터 서울에서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다 그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고 빗줄기도 굵어서 주변 도로 차량들이 서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제 뒤에 있는 잠수교는 15시간 넘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수위는 7.3m인데, 한 시간 전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등의 방류량이 많아진 탓으로 보입니다.

팔당댐은 현재 1초에 9,900톤가량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방류량이 가장 많았을 때인 만 톤과 비슷한 만큼 한강 수위는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새벽에 통행이 재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구간도 아침 7시 50분을 전후해 다시 통제됐습니다.

아직 서울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 한강 수계 댐들이 오늘 잇따라 계속 물을 방류할 예정이라 앞으로 침수·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과 도심 하천 출입도 계속 삼가야 합니다.

새벽에 잠시 물이 빠졌던 이곳 한강공원 이촌·반포지구도 산책로 대부분이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부터는 역시 한강 지류인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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