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발 귀국 근로자 중 14명 확진...검역에서 모두 발견

이라크발 귀국 근로자 중 14명 확진...검역에서 모두 발견

2020.07.1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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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확진 23명 중 14명은 이라크발…단체 입국 우리 근로자
확진자 14명, 서울·경기 지역 격리 병상으로 이송
이라크 잔류 820여 명, 필수 인력 제외 단계적 철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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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내 코로나19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파견된 우리 근로자 중 2명이 현지에서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전날 이라크에서 단체 입국한 우리 근로자 중 1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열악한 현지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2차 전세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0시 기준 신규 확진은 39명.

이 중 검역 23명을 포함한 28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검역 확진자 중 14명은 이라크발이었습니다.

전날 카르발라에서 단체 입국한 우리 근로자들이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우리 근로자분들이 대거 단체로 입국한 상황이었습니다. 동행한 탑승객 중에서 추가 양성자가 더 발견된 상황으로.]

확진자들은 모두 서울과 경기 지역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은 92명은 2주간의 격리생활이 시작됐는데 3일 안에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라크 파견 우리 근로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치료 중인 환자는 1명입니다.

현지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현재 남아있는 820여 명의 우리 근로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철수할 예정입니다.

[장경욱 / 주이라크 대사 : 5 "6월에 (이라크는) 600% 확진자가 증가했어요. 상당히 어렵습니다. 단기간에 호전될 가능성은 없는데…]

조만간 2차 전세기가 갑니다.

[장경욱 /주 이라크 대사 : 비스마야, 카르발라도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 작업을 다 중단했거든요. 2차로 19일에 출발하는 하는 거로 준비한다고 보고받고 있어요.]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을 두 나라 더 확대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비자와 항공편을 제한하고 항공권 발권과 입국 때 출발일 기준 48시간 전에 발급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 제출하게 할 방침입니다.

24일부터는 교대 목적으로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도 비자 발급,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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