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정입학 연세대 이경태 전 부총장...징계 절차 시작

딸 부정입학 연세대 이경태 전 부총장...징계 절차 시작

2020.07.15. 오후 9: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경태 연세대학교 전 부총장의 딸이 연세대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 전 부총장과 함께 이에 가담한 교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늘(15일) 이번 교육부 정기감사에서 이 전 부총장의 딸 A 씨가 2016년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6년 2학기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평가위원인 교수 7명이 사전 협의를 해 정량평가에서 9위였다가 서류심사 5위로 끌어올려 구술시험 기회를 받았습니다.

이후 구술시험에서 A 씨는 100점 만점을 받았고, 서류심사 1위와 2위 지원자의 구술시험 점수가 각각 47점과 63점으로 평가돼 결국 A 씨가 최종 합격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징계 절차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기 시작해 9월 중순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경태 전 부총장은 올해 1월 부총장 임기를 마치고 신촌 캠퍼스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있으며, 부정 입학에 관여한 교수 7명도 재임 중입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