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백선엽 장군 발언 사과...생방송 중 말 섞여 잘못 발언"

노영희 "백선엽 장군 발언 사과...생방송 중 말 섞여 잘못 발언"

2020.07.15.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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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백선엽 장군 발언 사과...생방송 중 말 섞여 잘못 발언"
ⓒYTN 라디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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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변호사는 15일 최근 논란이 된 고(故) 백선엽 장군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오프닝에서 "우선, 월요일에 모 방송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 관련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TV)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라는 내용으로 글을 써놓은 장면이 게시되어 있던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여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말씀 전하며, 누가 될 수 있었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변호사는 "취지를 뻔히 알면서도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자극적인 특정 구절을 반복 노출시키며 확대 재생산해서 악의적으로 분열과 갈등 키우는 특정 언론들의 보도 방식에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출연해 "(백 장군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발언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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