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어제 하루 환자 35명 추가...소규모 집단 감염 잇따라

[현장영상] 어제 하루 환자 35명 추가...소규모 집단 감염 잇따라

2020.07.11.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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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명입니다.

신규 환자 30명대는 보름 만이지만 광주와 대전, 수도권 등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의 여파로 여전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어제부터 전국 교회의 소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곧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시작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73명이고 신규로 79명이 격리해제되어서 현재 941명이 격리 중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15명이고 어제는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관련해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가 7명이고 수도권의 방문판매모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다음은 경기도 의정부 집단발병 관련해서 헬스장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가 30명이고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해서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전광역시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8명을 발견하였습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총 127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역시 광주광역시 북구 배드민턴클럽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8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이제까지 총 4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인데 검역단계에서 8명이 그리고 입국 후에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7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가 5명 그리고 중국 외 아시아가 10명으로 이 10명 중에 필리핀이 4명, 카자흐스탄이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등입니다. 검역과 관련해서 어제는 전국 11개 항만에 135척의 배가 입항했고 이 중 33척에 대한 승선 검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은 연구개발과 관련된 치료제 개발 내용입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공여 참여자가 375명 그리고 실제로 혈장 모집을 완료해 주신 분이 171명입니다. 이에 따라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이 확보 완료되었습니다. 아마 다음 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였던 분들 중에 500명이 혈장 공여를 진행해 주시기로 하여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혈장 채혈버스 3대가 현장에 지원되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확보되는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에 혈장 제제가 제제화할 때 활용될 예정이라고 파악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혈장 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 또 실제로 혈장을 공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지난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서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심의를 거쳐서 11군데의 신청 중에서 9개 기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공개가 이루어지고 당장 다음 주 화요일부터 공개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허용됩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임상역학정보에 대한 부분은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중증도의 현황분석을 하는 연구, 동시에 코로나19 환자의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거나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정책적 재원 등 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까지 총 4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서 공급이 완료된 상황임을 마음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을 맞아서 주말 중 종교행사, 소모임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를 계속 당부드립니다.

주말에 이루어지는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고 부득불 종교행사를 하실 경우에도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거나 2m 거리두기, 마스크 상시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면서 노래를 하더라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며 식사나 소모임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또 평상시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에서의 통화를 요청드립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매일매일 코로나19 발생 통계를 보실 때에 국내 발생 그리고 해외 유입을 반드시 구분해서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 물론 해외 유입 현황 즉 해외에서 입국한 감염자들의 경우는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유행에 따라서 그 규모가 좌우가 됩니다.

동시에 국내 입국 후에 국내 방역자원을 소모시키는 데 대해서도 당국으로서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2주간 자가격리 그리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 유행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따라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국내 발생, 오늘 같은 경우 20건이 되겠습니다마는 코로나19 대응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광범위한 검사, 역학조사 또 철저한 격리를 통해서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더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유행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국가별로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중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경우 재유행이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실무국장이 경고한 대로 현재 발생이 없는 지역이나 국가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언제든 3밀에 해당하는 조건이 계속되고 검사나 역학조사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는 유일한 수단들인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실행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유행규모가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에서는 전문가들조차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참여와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이야기들을 해 주십니다. 이는 지난번 항체과 조사 결과에서도 비록 중화항체 규모이기는 하지만 매우 작은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번 코로나19 유행기간 중 국민 여러분들의 거리두기 등에 대한 참여가 매우 높았다는 가정으로 얘기를 해 주십니다.

또한 최근 수도권, 충청권 등의 증가세 속에서도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는 장소나 시설에서는 확산이 최소화된 것도 확인할 수 있고 이 부분은 국민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노력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저희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에 거리두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 3밀 환경을 피하는 그 생활 자체가 현재 우리의 일상을 안전하게 만들어주고 있고 지금의 일상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과 이후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심지어 최근 스마트폰이 개발되기 이전과 스마트폰 개발 이후에 일상의 변화를 같이 돌아보시면서 코로나19 이후에 새롭고 안전한 세상에 다 같이 빨리 적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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