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한명숙 진정 사건' 한 모 씨 오늘 광주지검에서 조사

대검, '한명숙 진정 사건' 한 모 씨 오늘 광주지검에서 조사

2020.07.06.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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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팀으로부터 증언 회유를 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한 재소자 한 모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한 씨 측은 오늘 오전 광주지방검찰청에 출석해 대검 감찰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다른 사건으로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검이 아닌 광주지검에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한 씨 측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한 전 총리에게 정치자금 9억 원을 건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검찰이 회유했다며 당시 지휘부와 수사팀 15명에 대해 감찰과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한 씨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 아닌 대검 감찰부 조사를 원한다는 뜻을 밝히자 추미애 장관은 대검 감찰부에서 한 씨를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수용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4월 다른 수감자의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했다가 대검 감찰부장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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