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각 반대' 포스코 하청업체 노조 단식 중단

'분할매각 반대' 포스코 하청업체 노조 단식 중단

2020.07.06.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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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분할 매각과 집단 해고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포스코 하청업체 성암산업 노동조합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중재로 단식을 중단하고 사측과 협상에 나섭니다.

한국노총은 그제(4일) 새벽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성암산업 노조 조합원 145명이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했고, 오늘부터 협상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와 포스코는 중재안에 따라 다섯 개 협력업체로 쪼개진 성암산업의 작업권을 1년 안에 다시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2018년에도 포스코가 비슷한 내용으로 협약서를 썼다가 지키지 않았다며, 고용조건 승계 등 구체적인 합의에 이를 때까지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난 5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도급업체 성암산업은 갖고 있던 작업권을 5개 다른 협력업체에 이양하며 일방적으로 폐업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회사를 쪼개 노조를 없애고 단체협약 등 고용조건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지난달 29일부터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포스코 본사 일대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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