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조국, '친문실세'에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

김태우 "조국, '친문실세'에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

2020.07.03.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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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친문실세'들에게 잘 보여 출세에 도움을 받은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휘두른 것이라며 결재권과 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무마시켜버리니 당시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신문 과정에서도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불응해 감찰이 중단됐다는 조 전 장관 측 주장에 대해 마음대로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찰을 중단시킬 수 있단 것이냐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는 한 남성 방청객이 조 전 장관에게 부끄럽지 않으냐고 말하자 조 전 장관이 큰 소리로 자리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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