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 대비 당뇨 사망률, 고령층보다 젊은 층이 높아

정상인 대비 당뇨 사망률, 고령층보다 젊은 층이 높아

2020.07.0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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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대비 당뇨 사망률이 고령 환자보다 젊은 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삼성병원, 가톨릭대 병원,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630여만 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연령층을 20세에서 39세, 40세에서 64세, 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각 연령층을 당뇨병이 없는 정상 군, 당뇨병 전 단계 군, 새로 진단받은 군, 진단 후 5년 미만 군, 진단 5년 이상 군으로 다시 나눠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20세에서 39세의 경우 정상 군보다 사망 위험도가 최대 2.25배, 40세에서 64세는 최대 2.1배, 40세에서 64세는 최대 1.72배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정상인과 비교할 때 젊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고령층보다 더 높은 겁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고령 환자의 경우 당뇨 외에 다른 원인으로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은 당뇨병 자체만으로 건강에 큰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젊은 층 역시 당뇨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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